가끔씩 아는 태국 사람들로부터 뭘 받는다.예쁘게 포장된 그리고 비싼 선물은 아니다.받아도 부담없고 마음이 많이 들어 있는 선물이다. 어제도 선물 하나를 받았다.테니스장에 도착하니한 친구가 차에서 내리면서 나한테 손짓을 한다.가 보니 이런 봉지 하나를 건넨다. 뭐냐고 물으니 팍붕(모닝글로리) 순이라고 한다. 샐러드처럼 먹어도 돼고 볶아 먹어도 맛있단다.이런 선물을 또 받게 된다. 이 선물을 준 사람은 바로 이 사람이다.내년에 55살이란다. 그래서 내년 4월이면 다니던 회사에서 퇴직을 한단다.자식 중 하나는 대학생이고 또 하나는 졸업을 했다.또 퇴직금도 있고 나름 급여가 괜찮은 회사에 다녔으니 노후 걱정은 없다고 한다. 그런데 돈을 쓰는 건 또 굉장히 짠 사람이다.테니스 치기 전에 배가 고프면 이렇게..